애도하길 원하는 이들은 누구나 빈소에 조문올 수 있다.
그럴 자신이 없다면 빈소 사용료나 음식 등 여러 가지를 생략해 최대한 부담을 줄일 수도 있다.동생이 죽었다고 했을 때 장례식장을 찾아갔더니 돈이 너무 많이 들더라고요.
무연고 사망자 장례를 치른다는 것은.우리 사회가 죽음 이후에도 단단한 결속을 지닌 공동체라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다.이 이야기를 하다 보면 사람들은 보건복지부 지침인 세 번째 경우에 의아함을 느낀다.
연고자가 있으나 시신 인수를 거부하거나 기피하는 경우다.살아가면서 맺은 혈연 외의 인연도 있었다.
상식선의 가족도 이러한데.
개인의 역사를 지우고.아직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안타까운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.
하지만 아무리 줄여도 장례는 최소 백만 원 단위의 목돈이 들어간다.‘무연고 사망자인데 가족이 있다고? 그렇다.
더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경우가 전체 무연고 사망의 70%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이다.그동안 보아왔던 애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내게 가르쳐 준 믿음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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